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 기자, 첫번째 주제 <봉사 마치고 2주 격리>. 대구에서 보름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면서요? <br><br>네, 안철수 대표는 보름간의 의료봉사활동을 마무리하고 오늘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의료인 감염을 예방하는 '레벨D 방호복'을 입고 봉사활동을 했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에 해당하진 않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오늘 기자회견에서 혹시 모를 감염 위험 때문에 앞으로 2주 간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] <br>"저는 서울로 돌아간 후 2주 간의 자가격리를 하겠습니다. 자가격리 중에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선거를 준비하겠습니다." <br><br>안 대표는 대구에서 개인 차를 타고 서울에 온 뒤 자택에서 2주간 머물 예정입니다. <br><br>Q. 2주 뒤면 총선이 얼마 안 남은 건데 어떻게 선거를 준비하겠다는 건가요? <br><br>안 대표는 대구에 머물면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했거든요. <br> <br>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같은 방식을 활용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가 없기도 하고, 어차피 다른 정당 후보들도 코로나19 때문에 선거 유세를 예전만큼 적극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><br>Q. 대구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잖아요. 안 대표가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를 생각하고 있다는 말은 계속 나오고 있죠? <br><br>네, 안 대표는 총선이 끝나면 바로 대구에 돌아가겠다는 말도 했는데요. <br> <br>대구 시민을 향한 찬사도 보냈습니다. 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] <br>"이렇게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대구시민 여러분의 높은 시민의식 때문이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" <br><br>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지난 11일 "안 대표는 보수로 가서 대통령 후보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"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Q. 실제로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안 대표에게 통합 제안을 하기도 했잖아요? <br><br>네, 안 대표가 단칼에 거절하기는 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"박 의원의 시나리오"라고 적극 반박했습니다. <br><br>Q. 국민의당이 비례연합정당, 미래한국당, 정의당 등과 경쟁해서 얼마만큼 비례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<금배지 가물가물>.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어제 미래한국당의 면접을 봤죠? <br><br>네, 어제 열린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죠, 미래한국당 공천 면접에 유영하 변호사가 참석했습니다. <br><br>[유영하 / 변호사(어제)] <br>"제가 면접을 받는 사람으로서 어떤 질문 있었고 어떤 대답이 있었던 걸 말씀드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기자] <br>"박근혜 (전) 대통령과 상의하셨나요?" <br> <br>[유영하 / 변호사(어제)] <br>"마치겠습니다." <br><br>Q. 표정을 보니까 기분이 꽤 좋아보이는데요. 당선권인 비례대표 순위 받을 수 있는 겁니까? <br><br>당선권이 문제가 아니라 비례대표 명단에 못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미래한국당에서 발표한 공천 배제 기준이 있는데요. <br> <br>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[공병호 /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(지난 10일)] <br>"유영하 변호사 같은 경우는 우리가 목요일에 아마 검색해 보시면 지원자의 부적격 조건이 있을 겁니다. 그 조건을 보시게 되면 국론이라는 부분도 나오고 계파라는 부분도 아마 나와 있을 겁니다." <br><br>Q. 계파 정치를 한 친박에게 국론 분열 책임이 있고 유영하 변호사도 부적격한 지원자라는 말로 들리는데요? <br><br>네, 유 변호사는 자타공인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죠. <br> <br>미래한국당에서 유 변호사에 대한 공천 배제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요. <br> <br>유 변호사는 지난 4일 박 전 대통령의 보수 대통합 메시지를 대독한 뒤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. <br><br>[유영하 / 변호사(지난 4일)] <br>"미래통합당에 복당을 하든 또는 미래한국당에 입당하든 (박근혜) 대통령과 상의를 드리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유 변호사는 기자회견 이틀 뒤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습니다. <br><br>Q. 유 변호사 말대로라면 박 전 대통령이 미래한국당에 비례신청을 하라고 한 건데 유 변호사 공천을 안 주면 박 전 대통령 지지층이 돌아서는 거 아닙니까? <br><br>미래한국당도 그 부분을 우려해서 공천 배제는 하지 않고 애매한 뒷번호를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현재 기준으로 미래한국당 예상 의석수가 18석 정도인데요. <br> <br>유 변호사에게 20번대 초반 순위를 주면서 박 전 대통령 지지층을 달랠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Q.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을 보면 당 이름에는 '통합'이 들어가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도 자유공화당 쪽과도 통합을 못 해서 당명이 무색한 것 같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